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 3,200만TEU 달성…“환적항만으로서의 지위 공고히 할 것”

부산항만공사가 2030년 총물동량 3,200TEU 달성을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사상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시대 본격화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변화와 부산항 제2신항 시대, 북항 2단계 재개발 시대 등 대내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를 담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BPA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스마트해운항만물류시스템 도입 강화, 사업의 글로벌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더불어 외부 환경분석과 내부 의견수렴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BPA는 이번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서 대한민국 핵심 전략 인프라인 부산항을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새 비전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을 설정했다.

또한 2030년 경영목표로 총 물동량 3,200만 TEU(환적물동량 1,700만 TEU), 항만관련산업 성장률 20%, 미래성장사업 투자 비중 5%, 고객경영지수 S등급을 목표로 정했다.

특히 ‘2030년 총 물동량 3,200만 TEU’는 올해 목표치 2,260만 TEU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스마트해운항만물류시스템 도입과 해외물류네트워크 확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장기적으로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BPA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 △BPA형 항만뉴딜 선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고객중심 D·N·A 경영고도화라는 4대 전략 방향을 수립해 12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항만시설을 디지털화와 항만환경의 그린화 등을 위한 전략 방향으로 수립된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고 수준 항만 서비스 제공 ▲미래형 항만인프라 고도화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구현 등 3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BPA형 항만뉴딜 선도’는 성장잠재력을 가진 배후물류단지와 해양관광산업 등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 ▲해양관광산업 재도약 지원 ▲BPA형 뉴딜기반 일자리 창출을 전략과제로 채택했다.

‘지속가능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항만과 도시의 융·복합 등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영역 개척에 초점을 맞춰 ▲혁신성장 지향 R&D 역량 강화 ▲해외항만·터미널 건설 및 운영 ▲지역사회 융합형 항만조성을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조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고객중심 D.N.A경영 고도화’는 ▲디지털 경영체계 확립 ▲D.N.A 인재양성 및 조직문화 확립 ▲열린경영 확립 등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 5년을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기로 보고 2030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세부 전략과제들을 충실히 수행해 2030년 총 물동량 3,200TEU 시대를 개막하고 환적항만으로의 부산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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