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이상 추가 고용, 신규 항공기 확보 통해 물동량 처리 대비

DHL 익스프레스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올해 대규모 쇼핑기간 동안 사상 최대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인력 충원, 인프라 구축을 통한 대비에 나섰다.

DHL 익스프레스는 이미 올해 들어 약 35%의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증가했으며 성수기 기간에는 물동량이 계속 증가해 지난해 대비 물동량이 50%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1만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으며 허브와 게이트웨이, 항공기, 차량, 첨단 기술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및 인력을 개선하기 위해 연간 약 10억 유로를 투자해 물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물류 운송과 더불어 개인 보호장비 및 의료품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전용기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신규 항공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올해에만 보잉777 화물기 6대를 추가 도입해 연간 3000회 이상의 대륙 간 비행을 추가로 할 수 있게 됐다.

켄 리 DHL 익스프레스 아태지역 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많은 트렌드가 바뀐 가운데 DHL 익스프레스의 임무는 글로벌 무역을 활성화하고 중요한 시기에 고객을 돕는 것이다”며 “다가오는 대규모 쇼핑 기간은 물류 업계에 도전적일 것이지만 DHL 익스프레스는 늘 그래 왔듯 고객의 물품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2023년까지 전 세계 가장 큰 온라인 쇼핑 시장으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전자상거래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위해 DHL 코리아는 현재 인천 게이트웨이 시설을 확장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커머스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아태 지역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HL 익스프레스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 세계 220여 개가 넘는 국가 및 지역에서 근무 중인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안면 마스크 및 소독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및 가능한 곳에서는 원격 재택근무 실시와 같은 수많은 예방 조처를 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안전을 위해 배송 물품에 서명을 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안전 배송 절차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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