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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심야배송 중단, 자사 배송직원 먼저 챙겨
11월부터 심야배송 중단 및 분류지원인력 1천명 규모 단계적 투입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20년 10월 26일 (월) 09:37:40

㈜한진이 심야배송 중단을 시작으로 자사 택배기사들의 보호에 적극 나선다. 한진택배는 우선 가을철 택배 성수기에 맞춰 증가하고 있는 배송물량을 심야배송 시간인 오후 10시 이후부터 멈출 계획이며, 최종 라스트마일 배송을 위한 도심 거점터미널에서의 상품 분류 지원인력도 1천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도심 서브터미널의 자동화 분류작업에 필요한 전다동 소터 도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일선 배송기사들의 건상보호 조치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11월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배송 멈춰

(주)한진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심야배송을 중단하고, 당일 배송되지 못한 물량의 경우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다음날 배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말에 주문된 온라인 화물이 집중되는 화/수요일의 물량을 주중 다른 날로 분산시켜, 특정일에 쏠리는 물량들이 편중되지 않으면서도 수입은 기존 대비해 감소되지 않는 시스템으로 전체 서비스 패러다임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물량의 경우 지난 8월14일 ‘택배없는 날’ 이후 추석까지 이어지고, 하반기 출하되는 농산물과 연말로 이어지는 택배 성수기와 맞물려 배송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배송서비스의 균일화를 위해 필요한 배송차량 증차 및 배송 인원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가 비용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수도권 서브터미널에서의 택배기사의 노동 강도를 줄여줄 수 있는 분류지원 인력도 전국의 사업장 및 대리점 환경에 맞게 11월부터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투입될 인원은 약 1천명 규모로 추산되며, 이에 따른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같은 조치로 향후 일선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다 원활한 배송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소속 배송기사들과 상호 신뢰를 높이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서브 터미널 자동화 위해 투자 확대 속도 낼 것

한편 택배 최종 배송단에 자리한 일선 수도권 서브터미널에서의 상품 분류시간 단축을 위해 2021년부터 적용 가능한 터미널을 대상으로 500억원 가량을 선제적으로 투자, 자동 분류기 추가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이들 터미널에서의 아침 분류시간은 1시간 이상 단축해, 택배기사의 분류작업 노동 강도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진은 현재도 3,000억원을 투자해 대전지역에서 메가 허브 터미널을 대단위로 구축하는 등 2023년까지 택배부문에 4,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자, 보다 효율적인 배송 네트워크 운영 및 집배송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국 모든 대리점에 택배기사의 가입 현황을 면밀히 조사해 일선 대리점과의 협의를  통해 2021년 상반기까지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100%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택배기사들에게 취약한 심혈관계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 역시 회사 부담을 통해 매년 실시한다.

한편 (주)한진은 자사 소속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지난 20일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유족들과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보상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한진은 향후 배송기사 사망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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