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물류 및 위기 구호 물품 수송 솔루션 개발 예정

에미레이트 항공의 화물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가 인터내셔널 휴머니타리안 시티(International Humanitarian City, 이하 IHC)와 인도주의 물류 체계 및 위기 구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IHC는 비영리 자유구역청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적 지원 허브로 약 80여 곳의 인도주의 기관 및 민간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와 IHC는 이번 협약으로 효과적인 위기 구호 활동을 위한 물류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앞으로 IHC는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할 때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의 물류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며 나아가 더 나은 구호활동을 위한 특별 화물 운송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와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나빌 술탄 에미레이트 화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속한 구호 물품 수송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IHC의 주요 협력 항공사로서 전 세계 피해지역으로의 구호 물품 수송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8월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수습을 위한 구호 물품 수송에 앞장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발병 이후에는 관련 의료품 등을 수송하며 한국 무역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두바이-인천 노선에 주 6회 운항 중이며 B777 여객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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