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터톤스 코리아, 2020년 2분기 ‘물류시장 보고서’ 발행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체스터톤스코리아가 2020년 2분기 ‘물류시장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임대료, 공실률 등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본환원률(Cap. rate)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스터톤스코리아는 2020년 2분기 ‘물류시장보고서’를 통해 온라인 시장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기업들 역시 언택트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는 등 전자상거래, 특히 모바일 거래의 급증에 따라 택배업 또한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자산운용사들이 물류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4%대 자본환원률을 목표로 매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약 37조 4천 6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인터넷쇼핑몰의 거래액은 약 12조 2천 800억 원, 모바일쇼핑몰 거래액은 약 25 조 1천 8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94%,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시장 거래액 중 가전 및 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의복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올해 초부터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택배시장 역시 2019년 현재까지 매년 평균 상승률 11.65%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그 규모는 2018년에는 5.4조 원, 2019년 6.3조 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평균 택배단가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8% 인상된 2,269원으로 조사됐다.

물류센터의 수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택배 물동량은 2019년에 27억 9천만 박스로 2009년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9.96%씩 증가해 2020년에는 30억 6천 800만 박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2분기에 물류창고업으로 등록된 창고 수는 냉장‧냉동창고를 포함하여 전국 62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 분기에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31개인 절반이 수도권에 등록되어 있다. 또한 같은 기간 CJ의 경기도 고양 삼송물류센터, 경기도 안산의 스마트로지스밸리물류창고, 여주의 대신물류센터, 용인시 처인구의 고안리 물류센터 등 약 24만 1천 685평 규모의 20개 물류센터가 건축허가를 받거나 착공에 들어갔다.

물류센터 2020년 2분기 평균 임대료는 28,900원, 공실률은 3.7%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에 17만 평 규모의 대규모 신규 공급으로 일시적인 공실 증가가 우려되었으나, 쿠팡에서 4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포함해 계속 물류센터를 확장하는 가운데, 후발 이커머셜 업체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대부분의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시장에서 빠르게 흡수됐다. 2020년 2분기 물류센터 거래량은 9만 4천 702m2 (약 2만 8천 647평), 자본환원률은 5.16%로 전 분기 6%대 대비 하락했다.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고 신규 물류센터 개발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자본환원률은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2분기 보고서는 체스터톤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