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이 오는 27일까지 한국과 중국의 해양환경 조사선을 이용해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중 황해 해양환경 공동조사는 지난 1997년부터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와 중국 생태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황해의 수질 및 퇴적환경을 공동조사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 8월, 전문가 회의를 서면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각각 18개의 선정된 정점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양국 과학자 간 교류를 통해 채취한 사료 분석 결과 보고서를 공동으로 집필하기로 합의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본 사업의 한국 측 조사기관으로 지난 15일부터 공단의 해양환경조사선 아라미 3호를 투입, 황해의 동측 18개 정점에서 해수와 해저퇴적물 및 저서생물 등 총 4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해서 황해 해양환경 상태 및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보전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며, 황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중국과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