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오는 11월 초까지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물류·택배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선다.
한진은 지난 14일부터 ‘2020 물류·택배 신규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진이 물류·택배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이다.
한진과 함께 지난 7월,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에 참여한 바 있는 인천창조혁신센터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또 인하대학교와 투자사 5곳, 엑셀러레이터 3곳,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기관으로 동참한다.
이번 공모전은 △Last Mile Delivery 혁신 모델 △AI, 빅데이터, IoT 융합 기반 스마트물류 △항공·해운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 적용 △E-commerce 대응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등 4개 분야를 통해 이뤄지며 참가대상은 예비창업자와 대학생, 창업 7년 이하의 스타트업이다.
입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진의 물류·택배 사업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및 투자유치 연계와 인큐베이팅이 제공된다. 더불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지정해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대학생 입상자의 경우, 한진 입사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공모 기간은 오는 11월 6일까지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 역량을 확장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물류 관련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은 현재 다양한 기관 및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 △새로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제시한 농산물 기프트카드 출시 △택배 차량의 전기차 도입 및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 검토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