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인천·여수·마산 등 10개 지역서 동시 시행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오는 12일, 전국 10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제3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기사 면허시험은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의 선원으로 승무하기 위해 치러야하는 시험으로, 지난 6월 2,416명이 응시했던 ‘제2회 정기 해기사 시험’ 역시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치러진 바 있다. 이번 시험은 부산과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지며 2,975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험 역시 중대본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를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험 기간은 응시생 분산을 통한 방역 거리 1.5m 확보를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각각 나눈다. 또 각 시험실 수용 인원도 작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대폭 축소한다.

이와 함께 수험생의 안전을 위한 시험장 내 방역관리 역시 철저히 진행된다. 확진자나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를 제한하고, 현장에서 발열 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 역시 응시가 제한된다. 또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 방역 △손 소독제 비치 △시험장 환기 △순차 퇴실 등 시험장 안전대책도 철저히 이행되며, 각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시험장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상황 발생 시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선원의 직업활동 보장 측면에서 해기사 시험의 시행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지난 6월 시험을 안정적으로 시행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시험 역시 시험장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치러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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