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설비, 솔루션에 적용 가능…냉동·냉장창고에서도 촬영 가능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상생활의 작은 것들까지 변화시켰으며 이러한 변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수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가장 빠르게 변화를 맞은 부분 중 하나가 소비패턴의 변환다. 모바일 기기 등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던 온라인 쇼핑의 점유율은 급격히 늘어나 이는 물류센터와 택배사들의 뜻밖의 호황으로 이어졌다.

물류센터에서 처리해야 할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배송이 지연되거나 오배송이 이뤄져 고객센터로의 문의도 함께 늘었다.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는 화주는 물론이며 물류센터에도 오래된 고민거리다. 고객센터에서 출고사항 등 일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수 있지만 오배송의 경우 문제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을 뿐 아니라 추후 화주사와 물류사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제품마다 포장과정이 촬영되고 체크가 가능하다면 이러한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인베트가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포장 촬영 서비스 ‘리얼패킹’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설비·솔루션 기업과 협업해 어디든 도입 가능
3PL 시장의 물량을 증가하고 있지만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가격 외의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위해 최신 설비·솔루션을 도입하거나 계획을 세우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설비·솔루션 도입과 함께 리얼패킹 서비스를 함께 도입해 작업 효율성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리얼패킹 서비스 개념도

이처럼 최신 설비, 솔루션 도입 시 리얼패킹 서비스를 함께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베트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최신 설비·솔루션은 물론이며 기존 설비·솔루션 운영을 전혀 방해하지 않고 설치부터 안정화까지 하루면 가능해 물류센터 운영에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리얼패킹이 말로 물류센터 내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세테크, 이지어드민, 난소프트 등 많은 물류센터에 도입된 설비·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이들 기업 외에도 어떠한 ERP, WMS, OMS와 연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얼패킹은 SaaS(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뤄져 별도의 관리자나 서버 유지 비용이 없으며 인베트가 직접 지속적이 유지, 보수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하고 있다.

상온은 물론 냉동·냉장 창고에서도 개별 촬영 가능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에는 신선식품, 고가의 제품 등 이전에는 신선도, 파손 등 여러 이유로 구매를 꺼리던 제품들의 온라인 주문이 늘어난 것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주문에 따른 부작용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부패 등의 문제로 화주, 3PL 업체, 배송기사가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마찰이 있으며 명품 등 고가의 제품의 경우 하자 및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 냉동·냉장 물류센터에서 리얼패킹을 통해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리얼패킹은 상온뿐만 아니라 냉동·냉장창고에도 설치 가능해 포장, 검수 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 최소한의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이 주문한 신선식품을 믿고 먹을 수 있다. 명품 등 고가의 제품도 마찬가지로 촬영을 통해 최소한의 증거를 확보해 불필요한 보상은 물론이며 블랙컨슈머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인베트 관계자는 “리얼패킹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 현재 월 평균 200만건 이상 촬영되고 있으며 신선식품과 명품 등 고가의 제품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며 “도입한 기업들도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의 효과는 물론이며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현재 판토스 물류센터, 루이비통 LVHM그룹, 롯데 묘미, 현대패션-(주)한섬, 마켓컬리, FSS, 용마로지스, 디아이로지스 등이 인베트의 리얼패킹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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