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으로 물류중심 이동에 처리 속도 높이고 처리 공간 확보 노력

인천신항으로 물류 중심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대비해 하역능력, 속도, 공간을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인천신항 개장 이후 인천신항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히 상승해 2019년 기준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58.8%인 169.5만TEU를 기록했다. 또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게 되면서 기존 여객부두와 내항을 통해 들어오던 컨테이너 물동량 약 40만TEU 역시 국제여객부두로 이전됐다.

수도권 ‘컨’ 물류허브로 도약을 비전으로 본격 착수에 들어간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단지가 개장하게 되면 이러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반으로 한 인천하의 물류 중심 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물류중심 이동에 맞춰 물류처리 속도를 높이고 처리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인천신항에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인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 6기가 추가 반입돼 컨테이너 화물 처리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컨테이너 이동이나 차량에 적재하는 자동화 하역장비인 ARMGC 6기를 지난 9일 전용 운반선에 실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6기의 ARMGC를 신규 도입하게 됨에 따라 컨테이너 야드의 작업속도와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터미널을 출입하는 운송차량 흐름도 더 원만해지고 혼잡도도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효율화 외에도 증가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에 대비하고 컨테이너 하역능력 확보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발주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시행되는 하부공사는 총 공사비 3,498억원, 공사기간 48개월로 4천TEU급 이상 컨테이너 전용 부두 3개 선적 건설을 위한 안벽, 호안, 준설, 매립 등 기반시설 공사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관문항으로서 그 역할이 점차 중요해졌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성장세에 맞춰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는 인천신항 부두와 인접하면서 편리한 교통인ㅍ프라 갖추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역에 위치해 외국인기업이 투자할 경우 국세 및 지방세 감면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신항배후단지 콜드체인 특화구역’ 23만㎡는 급속히 성장 중인 인천신항부두와 연계해 인천항을 수도권 냉동‧냉장 화물의 신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해양수산부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방안’에 맞춰 IPA의 신청에 따라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초저온 화물특성에 맞춰 투자규모 및 방식, 사용 면적 등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유연한 기업 유치 방식이 적용돼 대규모 투자 유도와 물류센터 내 LNG냉열을 재활용하는 신기술 적용에 중점을 두고 맞춤형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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