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항만 배후단지 적기 준공 및 물류기업 유치 나서

경상북도가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영일만항을 동북아시아 물류 중심으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개항에 따라 인적교류와 물류 흐름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일만항의 기능을 강화한다.

도는 하늘길과 바닷길 간 연계를 위해 영일만항을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한편 항만과 주변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될 예정으로 7만 톤급 이상의 대형 여객선의 접안이 가능해진다.

영일만항 항만 배후단지 적기 준공과 함께 물류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물동량 확대를 위해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을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 운영 중인 인입철도를 활용해 내륙물류 연계를 통한 수출입 물동량 확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물동량 확보를 위한 세일즈에 나서는 한편 북극항로 개척과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를 위한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은 환동해 신북방 시대의 물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닦는다. ‘동해안권 발전 기본 조례(가칭)’ 제정으로 각종 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동해안권 5개 시군 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주도적으로 동해안권 발전과 통합신공항과 연계 방안을 찾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을 계기로 air-port와 sea-port를 연계한 새로운 광역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연계사업 발굴, 동해안권 발전 기본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통합신공항이 동해안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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