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2020서울콜드체인포럼 개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주최하고 정석물류학술재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가 주관하는 서울콜드체인포럼이 9월 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콜드체인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포럼과 온라인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치열한 원가경쟁과 글로벌 분업화가 가져온 공급망의 확장이 글로벌 판데믹의 위기상황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식생활 안전과 위생수준을 한 단계 높아지고 있으며 의약품시장을 확산시켜 콜드체인 시장을 고부가가치 가치성장주로 만들고 있다.

여러 연구기관의 전망을 종합해보면 글로벌 콜드체인시장은 2020년 현재 약 2,24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또 2026년에는 매년 약 15%씩 성장해 현재의 거의 두 배 수준인 4,380억 달러에 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물류시장이 현재 5,000억 달러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 전체 물류시장의 40%, 2030년경에는 전체물류시장과 맞먹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8년에는 두 산업이 모두 195조 원 규모로 비슷해지고 이후 역전하게 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콜드체인이 제품의 이동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즉, 콜드체인은 단순히 ‘온도를 유지하여 운송’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산업이며, 과거 이러한 활동이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하는 ‘선택(selective options)’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요구하는 ‘필수(minimum requirements)’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0 서울콜드체인포럼은 온도와 시간을 서비스하는 ‘살아있는 물류 – 콜드체인’ 시장과 기술, 정책토론을 통해 판데믹의 위기에서 성장의 기회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비욘드 코로나 19 : 극복과 성장 (Beyond Covid-19: from Survival to Success)’으로 특별 세션에는 식음료, 에너지, 정책 전문가가 나서 콜드체인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 오후에는 콜드체인의 주요 이슈인 디지털전환, 생활물류, 의료안전, 수산산업에 대해 天地人海 4개 기술세션으로 나누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이어 이루어질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콜드체인산업과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성장 전략을 경청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서울콜드체인포럼 관계자는 “물류, 유통, 식품, 의약품 등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반드시 참석해야할 지식과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이라며 “포럼은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되며, 오프라인 참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리가 제한되어 일찍 마감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서울콜드체인포럼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