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1건당 2800~3200원의 배달비 지급

GS리테일이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 모바일 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딜앱은 일반인들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지난 3일부터 테스트를 진행했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우친으로 참여 가능하며 ‘요기요’로 주문된 GS25 상품을 주문자에게 배달한다.

우딜앱은 19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연내에 추가로 선보여질 계획이다. 배달 서비스 가능 범위는 서울 전 지역의 GS25 점포이며 8월 말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우친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딜앱에 이름, 생년월일, 계좌 정보 등을 등록하면 배달 활동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배달 활동 지역은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한 군데 지정할 수 있으며 서울 지역의 경우 구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우딜의 배달 과정은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배달 상품을 주문하면 중계 업체인 푸드테크를 통해 우딜앱에 전달되고 우친들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게 도보 배달을 완료하는 순서로 이뤄진다.

우딜은 GPS 기반의 모바일 앱이므로 우친들이 주문 콜을 잡기 위해서 GPS 모드를 활성화해야 하며 배달 1건당 2800원에서 3200원을 GS리테일로부터 받을 수 있다. 배달 가능 반경은 도보 배달을 고려해 주문 상품을 픽업하는 해당 GS25로부터 1.5km 내 지역으로 한정되며 배달 상품의 중량은 5kg을 넘지 않는다.

한편 우딜 서비스는 지난 3일부터 서울시 13개 GS25를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 기간 중 모든 주문건이 30분 내로 배달 처리가 완료됐다. 주로 점심시간, 저녁 시간에 도시락과 1+1 등의 행사 상품들이 많이 주문됐으며 1건 주문 당 평균 결제금액은 1만 6200원이었다.

전진혁 우리동네딜리버리 테스크포스팀장은 “기존 배달 서비스들은 배송자가 여러 주문 건을 모아서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 배달까지 한 시간가량 소요됐는데 우딜 앱이 배달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딜 앱이 지역 밀착 기반의 친환경, 건강 배달 플랫폼을로 자리 잡고 경영주에게는 배달 비용 절감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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