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일정 두 달 연기…국내 최초 해양교육 전문시설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도 진행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지난달 31일,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에서 ‘바다에서 새 희망을, 다시 뛰는 해양강국’을 주제로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5월 31일,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인 바다의 날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달 늦은 기념식을 맞이하게 됐다. 25년째를 맞이한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관계자 200여 명은 온라인을 통해 기념식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한편 기념식 이후에는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 및 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이 열렸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17년 첫 삽을 뜬 이후 총사업비 971억 원이 투입돼 건립됐으며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교육 시설과 바닷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국내 최장거리의 해상 스카이워크, 가상현실 체험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의 관람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25회 바다의 날을 통해 다시 한번 해양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비록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는 결국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세계 10대 해양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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