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수익성 및 수익률 압착에 대한 기대 심리로 관심 증대

국내 전자상거래 성장이 수도권 물류부동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높은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의 성장에는 더욱 여지가 있어 앞으로도 물류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 회사인 JLL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코로나가 무색한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내 위치하고 있는 현대식 물류자산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선진화 된 이커머스 시스템에 비해 물류시설은 다소 뒤쳐져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운송사업자 및 공급채널이 부담하는 비용이 높아 세계은행이 2018년 발표한 물류순위는 25위에 처져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3PL 활용도 또한 글로벌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에 화주들이 더 크고 현대화된 물류시설로 창고를 통합하고 3PL 업체로 화물을 아웃소싱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꾀함에 따라 현대화 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물류사업자들이 예전보다 더 긴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고 지난 몇 년간 물류 자산의 수익률이 압착되고 있어 코어 오피스 자산만큼 소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물류자산도 강한 수익률 압착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익률이 약 5.5% 수준으로 오피스에 비해 약 120bp 가량 높아 다른 국가에 비해 약 50~90bp가량 수익률을 더욱 압착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물류시장이 풍부한 유동성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물류부동산의 목적물인 물류센터의 소유가 기관 투자자 위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 실 사용주, 임차인들이 세일즈앤 리스백 구조의 임차를 통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 물류리츠, 국내 물류 펀드, 전문 투자자들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따른 물건이 확대 될 것이라는 것이 이 보고서의 판단이다.

한편, 이 리서치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피스 시장, 리츠 시장, 투자 기회 등에 따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은 뛰어난 유동성과 견고한 가격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낮고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