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ON, 롯데리아 물류망 통해 ‘1시간배송’ 본격화
‘1시간 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 유통사와 식품사가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통합 물류배송 서비스다. 단순히 식품사의 상품을 롯데ON에서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물류배송 서비스를 공유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롯데ON은 이번 잠실지역 시범 운영을 통해 식품 계열사의 매장을 롯데ON 배송 거점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지 여부도 실험에 나선다. 먼저 롯데ON은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의 통합 배송을 위해 롯데리아 롯데백화점 잠실 광장점(잠실역 지하에 위치)을 물류거점센터로 활용한다. 고객이 주문한 여러 상품을 배송 거점센터인 롯데리아 롯데백잠실광장점에 모아, 거점센터에서 상품을 하나로 포장하고, 라이더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안이다.
롯데ON은 7월 한 달간은 롯데GRS 상품에 한해 최적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지만 8월부터는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대상 품목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롭스 등 그룹 유통사의 400여개 상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들은 7일부터 본격화하는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를 통해 시범적으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빌라드샬롯 등 4개 브랜드의 110여 가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고객들은 롯데GRS의 여러 개 브랜드 상품을 구입해도 한 번에 결제하고 배송 받을 수 있다.
롯데ON은 잠실역 주변에 점포들이 모여 있는 만큼 고객이 주문하고 한 시간 내에 물류배송이 가능하며, 고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아점 스캔들’, ‘야심찬 점심’, ‘간식사 찰떡 매치’ 등의 기획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1만 2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접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주문 후 30분 내 픽업이 가능한 지정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픽업할 수도 있다.
이번 선보이게 된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롯데쇼핑의 ‘옴니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모델로 발전한 케이스다. 지난 3월 강희태 대표이사 지시로 롯데쇼핑 내 각 사업부의 디지털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9명을 선발해 ‘옴니협의체’를 롯데쇼핑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30대 중반의 직원으로만 구성하는 한편 ‘온라인 고객이 정말 필요로 하면서 각 사업부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옴니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
이렇게 한 달간의 연구 끝에 옴니협의체는 ‘롯데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해서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 대표이사는 옴니협의체 의견에 대해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통해 롯데e커머스가 과제를 즉시 추진했다. 이번에 롯데 GRS와 함께 선보이는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이에 대한 결과물인 셈이다.
롯데e커머스 최희관 O4O 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1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향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