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내 중소 수출입 및 물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매년 무역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공인하고 있는 AEO를 획득한 기업에게는 △대내외적 화물관리 안전성 확보 △물품 검사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신속통관 △AEO 시행 국가간 검사 생략 등 다양한 관세행정 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AEO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문역량이 필요한 데다 인적·금전적 부담도 상당해 현실적으로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와 같은 중소기업의 AEO 획득 상의 어려움을 없애고자 BPA는 지난해부터 ‘AEO 공인획득’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BPA는 지난해 2개의 중소기업을 선정, AEO 획득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하나 늘어난 3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컨설팅에 대한 비용부담은 BPA가 기업당 1,980만 원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은 550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BPA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상생누리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항 물류 중소기업들이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강소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업활동을 추진, 부산항에서 동반성장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