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기업이 함께 살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한국노총은 포스코의 물류통합 운영법인 출범은 해운·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박탈감만 준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결정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산업 재건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처절한 박탈감만 준다”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물류자회사 진출명분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들고 있지만 우리나라 원자재 수출입 물량을 독점하다시피 한 채 최저가 경쟁 입찰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 모든 고통이 선원과 항만 하역 노동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그룹은 국민기업답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협력업체에 떠넘기지 말고 노동자, 기업이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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