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과 쿠팡, 한식류 HMR 차별화한 온라인 유통시장 공략
SPC삼립은 최근 온라인 식품 물류배송 시장의 성장과 브런치 문화 확산 등 서구화 되는 식문화 추세에 따라 ‘홈 델리(Home Deli)’ 콘셉트의 간편식 제품을 개발,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쿠팡과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최근 온라인 전략 부서를 신설하는 등 온라인 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얌’은 국, 찌개 등 한식류 간편식(HMR)과 차별화한 베이커리, 샐러드, 육가공 등 ‘홈 델리’ 스타일의 간편식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온라인 이커머스 망을 적극 활용해 관련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얌(YAAM)’ 브랜드 제품은 ‘골든 패스츄리 식빵’, ‘통 검정보리 깜파뉴’,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 10종과 샐러드 2종, 죽, 수프 5종 등 델리 제품 17종으로 오직 쿠팡의 신선식품 새벽,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켓프레시’로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식자재 제조사와 유통 물류기업의 협업 브랜드 출시로 시장의 변화도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향후 시장은 제조사와 유통기업 혼자서는 어려운 환경이 됐다”며 “특히 신선 식자재 제조사와 이를 유통하고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고객 선택이 어려워지는 만큼 양사들의 제휴와 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손정우 기자
2315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