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책으로 인해 적체현상 지속…당분간 지속될 것

한국선주협회(회장 정태순)는 최근 회원사와 주요 외국선사 자료, 주요 국가 항만 홈페이지를 통해 입수 분석한 항만관리현황을 업데이트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각국의 항만관리대책 제2판’을 발간해 회원사에 배포하고 이들 항만 입항 시 철저한 사전대비를 하도록 당부했다.

이 자료 따르면 미국 타코마항, 포틀랜드항, 샌프란시코항 등은 선원건강상태 보고를 강화하고 도선사 승선 전 방역 등 위생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LA와 롱비치항은 14일내 감염위험지역 기항선박은 선원들의 교대 및 상륙을 불허하고 있다.

독일은 입항 24시간 전 선원건강상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원교대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영국도 입항 전 선원건강상태를 보고해야 하며 선원 교대 시 영국비자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 한다.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한 중국은 입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선원건강상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중국 항만에서의 선원 교대와 외출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북중국 입항 시 검역과 관련해 하역작업 대기가 불가피하다. 각 항만마다 입항규제가 달라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국 항만의 규제조치와 하역작업 인부들의 현장투입 축소로 인해 대부분의 항만에서 적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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