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크레인 배출가스 80% 줄이는 시스템 확대 위한 계약 체결

부산항만공사가 친환경 장비를 통해 부산항에 산적한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 9일, 지난해 개발한 트랜스퍼크레인 배기후처리시스템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머티리얼(주)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해 약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국기계연구원과 현대머티리얼(주)를 통해 배기후 처리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후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에 1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배기후처리시스템이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약 80% 이상 저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PA는 배기후처리시스템의 보급을 확대하고자 지난해부터 함께 기술 개발에 참여한 현대머티리얼(주)와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항이 친환경 하역장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제적인 기술개발을 수행하겠다”며 “아울러 부산의 대기 질 개선과 항만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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