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2개월만 크루즈 선 입항

부산항에 코로나 사태 이후 2개월 만에 물류목적 크루즈 선이 입항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선용품 선적 등을 위한 물류목적으로 크루즈선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가 지난 5일, 부산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은 지난 4월 ‘퀀텀오브더시즈호’ 이후 2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반적으로 선박의 입항 허용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이번 크루즈선의 입항은 지난달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확정한 ‘물류목적 크루즈선의 입항 허용 세부기준’에 따른 첫 사례라고 BPA는 설명했다.

‘스펙트럼오브더시즈호’는 지난 5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해 선용품을 선적한 뒤 다음 날인 6일 새벽 안전하게 출항했다. BPA는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막기 위해 체류시간을 24시간으로 제한하고 선적작업 역시 선원의 부두 내 하선과 우리 작업자의 승선 없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기찬 BPA 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를 통해 지역사회와 부산항 이용 선사 모두에게 안전한 K-항만의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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