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알헤시라스’ 호에 이어 두 번째…“해운산업 재건 밑거름될 것”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지난달에 이어 만선으로 유럽을 향했다.

HMM(대표이사 배재훈)은 세계 최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 2호선인 ‘HMM 오슬로(Oslo)’ 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지난 28일, 유럽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 1,5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2만 4,000TEU급 12척, 내년 상반기까지 1만 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는다. 이번 ‘HMM 오슬로(Oslo)’ 호는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2만 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협력으로 알헤시라스 호에 이어 오슬로 호까지 만선으로 출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 경제의 가교역할은 물론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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