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는 물류산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프라로 그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또 그동안 전통적인 창고에서 물류센터로의 진화가 이루어진지 오래다. 하지만 아직도 물류산업의 핵심 시설인 물류센터는 기존의 창고로 오해받고 있다. 물론 법적으로 물류센터는 정의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책상에서도 법적으로도 물류센터의 기능이 기존의 창고와는 다른 형태를 가진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다. 최근 개정되는 법령 등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즉, 물류센터는 창고와는 별개로 봐야 한다. 기존의 창고와는 역할과 기능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물류센터를 기존의 창고와 같은 시설로 바라보고 있으며 혐오시설로 인지하고 있다.

새로운 시설로의 탈바꿈이 일어난 물류센터를 기존의 창고로 바라보는 시선은 물류산업에 있어서 지속적인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필요한 시설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주변의 민원은 물론 물류센터의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개발의 어려움은 물류 인프라의 확장을 막고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키며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는 물류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물론 무분별한 물류센터의 개발은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필요한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활용하는데 오해는 없어야 한다. 때문에 물류센터가 어떤 시설물인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물류신문은 이번 기획을 통해 창고와 물류센터의 차이는 무엇이며 왜 물류센터가 혐오시설이 아닌지, 그리고 물류센터가 지역사회는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취재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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