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내 배송서비스인 바로배송 확대 운영…새벽배송도 신규 도입 방침

업계 최초로 2시간 안에 주문한 물품을 배송하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도입, 배송 혁신에 나섰던 롯데마트가 다시 한번 배송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혁신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먼저 성과를 보이고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재 중계점과 광교점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16개 점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1년에는 최대 43개 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온라인 주문 건수의 상승효과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점포는 크게 '스마트 스토어'와 '다크 스토어'로 업그레이드한다. 중계·광교처럼 매장 내에 피킹 스테이션과 컨베이어 벨트, 후방 자동화 패킹의 설비가 들어간 '스마트 스토어'는 연내 2개를 추가로 오픈하고 2021년에는 12개까지 수를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또 후방의 자동화 패킹 설비를 설치하는 '다크 스토어'는 연내 14개, 2021년에는 29개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현재 배송시장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새벽배송도 새롭게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전용센터를 활용해 배송이 가능한 서울 서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 부산 등 서비스 제공 영역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 지점 고객만족센터에서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매장 픽업’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냉장 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 Smart Pick’ 시설을 설치, 고객에게 더욱 나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바로배송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면서 “바로배송 서비스의 확대는 물론 새벽배송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 등으로 롯데마트 고객에 더 좋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에 따르면 ‘바로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후 중계점과 광교점에서의 일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130.8%, 175.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식품의 온라인 주문 상품 구성비는 기존 35%에서 4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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