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 호조 이어가…“상승세 이어갈 것”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은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매출액은 5,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2017년 1분기,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적자 발생 이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더 눈에 띈다. 이러한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해 한진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한진에게 있어 2019년은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낸 한 해였다.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한진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인 매출액 2조 623억 원과 영업이익 906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한진은 지난해의 이러한 상승세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2020년 경영목표는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설정하고 매출액 2조 3,3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달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한진은 △소규모 발송 고객 전용 ‘원클릭 택배서비스’ 본격 시작 △무인택배함 전격 확대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 위한 투자 계획 결정 △광양물류센터와 포항물류센터 각각 오픈 △중량물선 추가 도입 △콜드체인 시장 성장에 발맞춘 신선물류 서비스 대폭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대응 위한 한진택배 모바일 앱 리뉴얼 오픈 등 물류 사업 내 전반적인 추진사항을 실천하고 있다.

한진은 앞으로도 택배 케파와 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운영 등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동화 투자와 인프라 확대, IT 운영시스템 강화는 물론 비교적 활용도가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가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해 재무건전성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핵심역량을 강하하고 경영 효율화를 지속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의 호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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