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588억 원·영업이익 378억 원…영업이익 하락 비해 매출은 상승

코로나19가 덮쳤던 올 1분기, 팬오션의 매출은 선방한 반면 영업이익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정기 공시를 통해 발표된 팬오션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588억 원, 영업이익은 378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5%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8% 하락한 것이다. 팬오션 기능 통화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5%, 20.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율 상승효과로 원화 기준으로는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작년 3분기 이후 안정적 추세가 지속되는 듯 보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올 1분기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59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798) 대비 26%, 전분기(1,562) 대비 62.1% 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외부 불확실성의 확대로 1분기에 시황이 급락했지만 용선 영업 확대로 수익성 안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용선 영업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위기 발생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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