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47TEU 많은 1만 9,621TEU 선적…중국 얀티안 거쳐 유럽으로 출발

 ▲세계 최대 규모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를 가득 채운 만선으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최대 적재 수준인 1만9,621TEU를 적재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제공=HMM)

HMM(대표이사 배재훈)의 2만 4,000TEU급 컨테이너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가 세계 최다 선적량 기록을 경신하고 지난 8일 중국 얀티안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 처음 입항해 7,156TEU를 싣고 30일 출항했다. 중국 닝보와 상해를 거쳐 얀티얀에 입항해 최대 선적량인 1만 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

알헤시라스호가 이번에 선적한 1만 9,621TEU는 그동안 MSC 사의 2만 3,756TEU급 Gulsun호가 1만 9,574TEU로 최다 선적량 기록을 47TEU 넘어서는 세계 최다 선적량이다.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 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지만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고려해 통상 최대 1만 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다.

HMM 관계자는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면서 “초대형선 투입과 THE 얼라이언스 협력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HMM은 올해 9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 4000TEU급 12척,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 6000TEU급 8척을 차례대로 인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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