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의류는 기본, 여성용품·전통주·반려동물용품까지 다양

우리가 흔히 ‘배송업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서비스를 넘어서 현재 국내 배송시장에는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배송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들은 국내 배송시장 내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빈틈을 파고들기 위해 각각의 독특한 맛을 담은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배송시장의 맛집으로 올라서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이런 배송서비스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렇게나 다양한’ 국내 배송 맛집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침식사는 손쉽게 조식배달로 해결

조식24 – 기업 전문 조식배송 서비스
최근에는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출근 후 회사에서 아침을 해결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무실에서 단체로 아침을 주문해 출근 후에 함께 아침 식사를 즐기는 업체들도 점차 생겨나고 있는데 이 경우, 조식24의 조식배송 서비스가 제격이다.

기업 전문 조식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조식24는 단순히 정해진 메뉴를 배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매월 고객의 취향을 분석, 조식식단을 구성하는 한편 최적화된 전문 배송 및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한 기업의 아침 식사를 책임진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위치한 강남과 판교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5만 원이라는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출근 후 함께 식사를 즐기고자 하는 업체에 안성맞춤이다. 

모닝푸드 – 아침식사 직배송 서비스
언제부터인가 우후죽순 늘어난 아침 식사 배송업체들. 그 가운데서도 모닝푸드는 독특한 아침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것은 바로 소비자가 입맛에 맞게 다양한 종류의 식단을 구성했다는 점. 모닝푸드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아침 식사 식단의 종류는 총 8가지나 된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3종류의 식단과 1일 1식을 위한 식단,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헬스운동 중인 소비자를 위한 식단, 한식을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소비자를 위한 식단 등 그 내용도 다양하다.

이렇게 구성된 식사들은 서울 전 지역은 물론이고 성남, 안양, 군포, 부천, 과천, 광명 등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서도 아침 알람이 울리는 즉시 집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침배송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신선택배 서비스가 배송비 없이 제공돼 모닝푸드의 다양한 식사를 맛볼 수 있다. 

오늘 무엇을 입을까? 더 이상 고민은 NO

언니의옷장 – 여성 브랜드 의류 렌탈 서비스
옷에 관심이 많은 사람, 특히 여성의 경우 오늘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예쁜 옷을 입고 싶은데 그런 옷이 없을 경우를 경험했던 적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여성은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이제, 언니의옷장을 통해 그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언니의옷장에서는 고가의 브랜드에서부터 일반 브랜드까지 다양한 여성 의류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브랜드의 옷과 함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데, 렌탈 기간은 크게 ‘One day 이용권’과 ‘One week 이용권’으로 나뉜다.

무엇보다 언니의옷장 서비스의 장점은 배송은 물론 반납까지 직접 기사가 방문해 진행된다는 것이다. 렌탈 신청 시 설정하는 기간에 따라 고객의 반납일정은 정해지며, 고객은 반납 시 배송기사가 방문하길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세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 후 반납 시 따로 세탁을 할 필요도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세엠케이 –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 
버커루, TBJ, 앤듀, NBA, PGA TOUR & LPGA 골프웨어 등 다양한 종류의 의류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한세엠케이를 통해서도 배송의 맛을 맛볼 수 있다. 바로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가 그것이다.

한세엠케이가 자사 계열사인 패션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와 제휴를 맺고 선보인 의류 총알배송 서비스는 말 그대로 당일 주문한 옷을 그날 바로 배송해주는 최초의 의류 당일배송서비스다. 기존의 경우 의류를 구매할 때, 이틀에서 길게는 3일 정도는 기다려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한세엠케이가 선보인 패션전문몰 최초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기존의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총알배송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아이스타일24 사이트를 통해 밤 12시부터 오전 10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바로 주문한 당일, 구매한 상품이 집에 도착한다. 만약, 총알배송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 한해서는 일반 배송도 가능하다는 점은 한세엠케이의 배송서비스의 감칠맛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고객 취향 사로잡을 ‘배송의 맛’

달나라 – 귀걸이 정기배송 서비스
여성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잇템이 있다면 바로 귀걸이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예쁜 귀걸이는 수도 없지만 모두 살 수도 없는 노릇. 이런 고민에 빠져본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여성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배송의 맛, 달나라의 귀걸이 정기배송 서비스가 여기 있다.

달나라의 서비스는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스탠다드는 달나라에서 매달 정하는 스타일의 귀걸이를 받는 형식이고 프리미엄은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귀걸이를 추가해서 받는 형식이다. 고객은 위 두 가지의 방식에서 모두 월 1개 또는 2개로 귀걸이의 개수를 설정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향후 정기구독할 개월 수 등을 정하고 나면 손안에 달나라의 귀걸이를 매월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특히 달나라의 귀걸이는 매월 새로운 테마로 스타일이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달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달의 주제’라는 테마로 매달 어떠한 내용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주제가 선정됐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특히, 주문일을 기준으로 다음 달의 테마는 시일이 되기 전까지 미공개돼 고객은 어떤 테마의 귀걸이를 받게 될지 선물처럼 기다리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해피문데이 – 여성용품 정기배송 서비스
최근에는 여성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리대와 같은 여성용품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배송서비스도 나타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피문데이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생리대의 사이즈는 물론 종류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만약 하나의 상품군을 담기 아쉽다면, 고객은 자유구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고객은 해피문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선택한 후 월경주기와 배송주기, 첫 발송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정기배송 서비스의 경우 추가 배송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더 경제적이다.

실제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해피문데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20대 A 씨는 “급할 때 근처 편의점을 찾지 않아도 정해진 날 집으로 배송되는 여성용품 덕에 안전하게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피문데이의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굳이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근사하게 한잔

퍼플독 – 와인 정기배송 서비스
당신이 와인을 좋아한다면, 또 와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퍼플독의 와인 정기배송 서비스가 새로운 배송의 맛을 선사해줄 것이다. 퍼플독에서는 와인 초보자 서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네 가지의 시리즈로 상품을 구성해 고객으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상품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월, 집에 도착하는 와인 안에는 해당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도 함께 들어있어 와인을 더 깊이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무엇보다 퍼플독의 와인 정기배송은 국내 최초로 AI를 도입해 각 고객에게 알맞은 와인 스타일을 매칭해준다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퍼플독 관계자는 “사람마다 라이프 스타일이 각각 다르듯이 입맛에 맞는 와인도 다르다”면서 “퍼플독에서 제공하는 와인버틀러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할수록 더 정밀한 와인 매칭 시스템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술담화 – 전통주 정기배송 서비스
일반적인 주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느낌의 전통주를 만나고 싶다면, 술담화의 전통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술담화에서는 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를 비롯해 탁주, 청주 등 약 2,000가지의 종류가 넘는 다양한 전통주를 만나볼 수 있다.

술담화에서는 매달, 담화박스라는 아이템으로 고객에게 전통주를 배송한다. 이 담화박스 안에는 전통주 소믈리에가 그 시기의 날씨와 분위기에 알맞게 선정한 추천 전통주 2병과 함께 전통주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담은 큐레이션 카드, 그리고 가볍게 전통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낵 안주가 포함되어 있다.

안주는 새로운 것을 찾으면서 매번 같은 주류만 고집하는 사람들에게 술담화의 새로운 배송의 맛은 새로운 한잔의 맛을 일깨워주기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부터 과자까지…무궁무진한 ‘배송의 맛’

펫프렌즈 – 반려동물용품 배달 서비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들이 늘어나면서, 필요할 때마다 반려동물용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펫프렌즈는 현재 서울 지역에서 고객이 반려동물용품을 주문하면 두 시간 내로 상품을 목적지에 배송해주는 ‘심쿵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펫프렌즈를 통해 고객은 나의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집에서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심쿵배송의 서비스는 이뿐만이 아니다. 반려동물이 홀로 집에 남아있는 경우, 고객이 요청하면 사료는 물론, 물그릇이나 배변 패드 등도 교체해준다. 특히 캣타워나 캣폴 같은 조립이 필요한 가구의 경우 대신 조립은 물론이고 설치까지 해주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있어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스낵트립 – 세계과자 정기구독 서비스
스낵트립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다양한 과자를 내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맛을 선물해준다.스낵트립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가입 후 원하는 크기의 상품을 결제하면, 한 달에 한나라씩 매월 새로운 나라의 과자가 집으로 배송된다.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성인 1명에게 적합한 기본 박스부터 시작해 최대 기본 박스 30개 분량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수량을 고를 수 있다.

일단, 처음 스낵트립을 통해 과자로의 여행을 결정하면 첫 달은 기존의 스낵박스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게 된다. 그 이후부터는 해당 월, 스낵트립에서 선정한 나라의 스낵박스가 집으로 배달되는 시스템이다. 고객은 다음 달 어떤 나라의 어떤 과자가 집에 도착할지 기다리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미 당신의 삶 속에 녹아든 ‘배송의 맛’

쿠팡 – 로켓배송 서비스
지난 2014년, 기존에 없던 자체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들고나와 국내 배송시장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쿠팡. 당시 쿠팡이 선보였던 ‘로켓배송’의 맛은 이제 국내 배송업계에서 표준이 되는 맛이 되었을 정도로 당일배송은 일반적인 모습이 됐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삶에 깊이 침투하기 시작한 쿠팡의 서비스는 이제 말 그대로 ‘없어서는 안 될’ 대표 배송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쿠팡은 로켓배송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물류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로켓배송을 기반으로 쿠팡은 일반인이 배송기사로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배송시스템인 ‘쿠팡플렉스’를 비롯해 우버이츠의 국내 버전인 음식배달 전문 서비스 ‘쿠팡이츠’ 등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쿠팡월드’를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YES24 – 도서 당일배송 서비스
직접 서점에 가서 원하는 책을 찾고 사는 풍경은 어느새 과거의 모습이 되고 온라인을 통한 도서 구매가 일반적인 모습이 되고 있다. 오늘 주문한 책이 밤이 되기 전 집에 도착해 머리맡에 두고 잘 수 있는 도서 당일배송 시스템을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도서 당일배송 서비스는 10년도 더 전인 지난 2008년, YES24가 ‘도서 총알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YES24는 한 해 만에 약 700억 원의 매출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었고 국내 인터넷 서점업계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 일반 서점들에서도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즘 YES24의 배송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숫자는 여전히 많다. YES24 측에 따르면 최근 7년 사이 매출이 약 1,500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약 42.5% 증가한 것이다.    

주 52시간 정책 등 워라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요즘, 독서에 대한 관심과 시간 역시 늘면서 YES24가 제공하는 배송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컬리 – 샛별배송 서비스
쿠팡의 로켓배송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된 배송업계의 시스템을 처음 시작한 업체가 또 있다. 바로 마켓컬리가 그 주인공. 지난 2015년, 전날 밤에 주문한 유기농식품을 다음 날 아침에 배송해주는 혁신적인 배송서비스인 ‘샛별배송’을 통해 마켓컬리는 배송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을 기점으로 우후죽순 생겨난 새벽배송 전문업체들은 이제 그 숫자를 세기 힘들 정도로 많다. 하지만 맛집도 역시 원조 맛집을 찾아가듯이 새벽배송의 원조맛집인 마켓컬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인 2018년과 비교해 무려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샛별배송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안착을 기반으로 자체 물류센터 추가 오픈, PB 상품 개발 등 물류 역량 강화에 강화에 나서면서 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려고 하는 마켓컬리의 배송의 맛은 앞으로도 달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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