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류환경 중심 송도로 이동…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한 효율적 항만 운영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항만위원회를 열고 사무실 임대비용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IBS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크루즈터미널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 신규 항만인프라 시설 공급에 맞춰 조직 및 인력이 확대됨에 따라 포화상태인 사무공간을 추가 확보와 함께 증가하는 사무공간 임대료 부담 완화 필요성이 높아져 왔다.

특히 항만물류업계에서도 인천신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아암물류2단지 및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등 인천항의 핵심 개발·운영사업들이 기존 내항·남항·북항 중심에서 인천신항으로 이전되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국제여객, 배후단지 조성 등 인천항 핵심기능도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이전하고 있어 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당초 인천항만공사는 자체 사옥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점을 고려해 보류했으며 이번 임차 빌딩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체사옥을 마련하는 대안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이전으로 동일 면적 기준 5년간 임대료 절감효과는 약 46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전 시기는 계약 체결 및 인테리어 내부 시설공사, 이전에 따른 세부적인 검토가 완료되는 8월경으로 예상된다.

사옥 이전에 따른 민원인과 항만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지원업무, 선석회의 등 대민업무를 담당할 고객지원 사무실은 현재 위치에서 계속 운영하며 긴급 시설복구, 재난업무 등도 현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사옥 이전을 통해 경비 예산을 절감하고 사무공간 효율화와 공사 업무역량 증진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사옥이전 및 운영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인천항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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