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로봇 연동 시스템 개발 고도화 및 상용화 추진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복)가 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범준)과 ‘배달로봇-엘리베이터 연동 관련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시스템 개발 고도화 및 상용화 △시범 서비스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 등 건물 내 비대면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19년 310억 달러(약 37조원)에서 2024년 1220억 달러(약 146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병원, 호텔, 오피스 빌딩 등 공용시설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거주 시설의 수직 이동을 담당하는 엘리베이터와 데이터 연동 기술 및 인공지능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배달의 민족의 이번 협약은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연내 숙박업소 1곳과 업무시설 1곳에 시범 서비스 론칭을 추진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 IT·물류자동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와 함께 현대 블룸비스타호텔에서 ‘엘리베이터-로봇’ 연동 객실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송승복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기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가 주로 평면 공간에서 이뤄졌다면 커넥티비티 엘리베이터 기술은 층간 이동을 통해 빌딩의 모든 곳에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며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개발, 전용 유지관리 플랜 등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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