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xpress 자체 물류망 이용으로 해외배송 문제도 해결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9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0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 사업’에 동남아 시장 수출 지원 플랫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당초 4월 초로 계획했던 오프라인 업무협약식은 생략됐으며 비대면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 사업’은 글로벌 쇼핑몰 계정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플랫폼과 연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큐텐은 이번 사업에서 동남아 리딩 마켓인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는 100여 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알려진 큐텐은 싱가포르 인구 약 76%가 회원인 현지 1위 쇼핑몰로 큐텐싱가포르 매출은 2018년 거래액 기준 1조원을 넘었다.

큐텐은 참여 중소기업에게 온라인 수출에 필요한 상품 페이지 제작 및 등록, 마케팅, 배송 등 해외 판매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우수한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 전용 한국관을 개설하고 운영한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인 해외배송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커머스 전문 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Qxpress)가 한국에서 운영 중인 김포 고촌의 물류센터로 상품을 보내면 그 이후 과정은 물류사가 전담해서 처리한다.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은 물론 오배송 및 반품 처리 등과 같은 해외 물류 서비스에 강점이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4일까지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큐텐에서 이미 수행 중인 중진공 ‘2020년 온라인 수출기업화 사업’과는 중복 참여가 불가능하다.

큐텐 관계자는 “이번 판매대행 사업은 직접 수출 판매망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해외 현지에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한 별도 페이지를 구축 중이니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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