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언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 볼보그룹 본사가 기부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볼보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에 약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볼보그룹코리아 역시 국내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 등을 위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개인위생용품을 지급하며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 볼보그룹코리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용품을 우선 지급하고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 바 있다. 먼저 전국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을 보호하고자 감염병 예방 수칙을 게시하고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의 물품을 곳곳에 비치했다. 또 예정되었던 세계 각국의 볼보그룹의 창원공장 방문을 연기하는 한편 임신한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는 등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을 펼쳐왔다.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앞장서왔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관계자 모두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 예방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