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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국내 최초’ 디지털 경매 시스템 론칭
클라우드 중고차 경매 ‘오토벨 스마트옥션’…매매업체·차주 모두 편리해져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2020년 03월 24일 (화) 09:37:29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매매업체 전용 신규 디지털 경매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오토벨 스마트옥션은 현대글로비스가 매주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에 위치한 경매장에서 독자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 하나로 통합한 디지털 경매 시스템이다.

오토벨 스마트옥션의 론칭으로 중고차 매물 정보를 하나의 대형 클라우드 서버에 모아 종합 관리하게 되면서 경매장 3곳에 출품된 중고차의 세부 정보 공유는 물론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 입찰도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경매에 참여하는 매매업체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를 경매에 출품하는 차주 역시 경매시스템의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치열해진 입찰 경쟁으로 더 높은 가격에 차를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어느 경매장에 출품하더라도 주 3회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실시간 경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 1회 현장 경매로 최대 일주일이 필요했던 대기기간이 대폭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

경매 시스템의 디지털화 구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양한 측면에서 중고차 경매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구현하기 위해 IT 신기술을 접목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4-레인(lane)’ 실시간 입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출품된 중고차를 차종과 연식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4개의 레인으로 나눠 배치하고 매매업체가 원하는 특정 레인을 선택, 신속하게 입찰에 참여하게 하는 방식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4-레인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기존 1개의 레인으로 운영되던 경매에 비해 평균 경매 시간이 약 60%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 출품 차량의 성능정검정보를 매매업체에 보다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경매장에서 모바일 앱을 실행해 출품된 중고차를 카메라로 비추면, 차의 기본정보는 물론 부위별 사고이력까지 3D 증강현실 상태로 만나볼 수 있다. 또 GPS 기반의 차량 위치 찾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 출품 차량의 360도 실내 이미지를 제공, 온라인으로도 꼼꼼하게 내부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오프라인 경매장을 이용하는 매매업체를 위해 입찰부터 정산에 이르는 경매 프로세스를 한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단말기도 경매장 세 곳에 새로 설치했다.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 높인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토벨 스마트옥션이 활성화돼 경매산업이 성장하게 되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통해 차량 소유주는 공개 경쟁입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객관적인 시장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과정과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경매 참여 업체의 경우 정밀한 성능정검으로 정확히 차량 상태가 확인된 중고차를편리하게 낙찰받을 수 있게 된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의 자동차 경매는 시장의 크기에 비해 턱없이 작은 규모라고 입을 모은다. 가까운 예로 일본은 이미 지난 1960년대부터 경매 시장이 발달해 현재는 전국에 110여 개의 대규모 자동차 경매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전체 중고차의 절반 이상이 이러한 경매 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오토벨 스마트옥션 서비스는 경매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실현, 매매업체와 출품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중고차 도매의 혁신모델”이라며 “자동차 경매가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신규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서비스의 품질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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