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본격 등장한 ‘새벽 퀵배송’…스마트메일센터도 준비

일반인이 배송원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크라우드소싱’은 현재 국내 배송업계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1기로 출범한 디버 역시 크라우드소싱을 기반으로 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디버가 다른 점은 바로 새벽 퀵배송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젖혔다는 점이다.

법인을 설립한 지 불과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디버는 지난 2월 기준으로 배송주문 1만 건을 돌파했고 현재도 하루 평균 300건 이상의 배송서비스를 소화할 만큼 기세를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워크코리아, LG유플러스 등 대형 기업을 확보하며 주간 배송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디버의 서비스는?
디버는 승용차·오토바이 등 운송수단을 보유한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누구나 배송파트너로 등록해 원하는 시간에 고객에게 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배송 플랫폼이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디버의 플랫폼에서 거리와 평점 등을 고려해 최적의 배송 파트너를 평균 1분 이내로 자동으로 배정해주며, 배송원의 위치, 연락처와 수행사진이 주문자에게 알림톡으로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무엇보다 디버의 배송서비스가 자랑하는 강점은 과다한 비용지출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소화물의 경우 부피에 상관없이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고 또 퀵서비스 업체마다 물품의 무게나 거리와 상관없이 정해진 기준이 없는 요금 책정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퀵서비스를 통해 보낸 물품의 위치나 예상도착시간 등을 알 수 없어 답답한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디버의 퀵 배송 서비스는 화물량에 맞는 배차시스템을 적용하고 기본요금과 실운행거리를 기준으로 합리적인 기준하에 요금체계를 확립해 고객의 비용절감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최적의 배차시스템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배송물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고객으로 하여금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디버는 이러한 배송서비스와 함께 메일센터의 운영 등 기업물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기존의 기업물류에서는 전문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인력소모는 물론 예상보다 높은 비용이 지출됐다. 또 전문인력과 시스템의 결여로 인해 메일센터의 환경 자체가 다소 어수선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디버는 효율성 높은 메일센터 구축을 위해 △전문화된 인력과 시스템 구성 통해 빠르고 간편한 업무처리 △외부인 출입자제 통해 업무 집중도 및 보안 향상 △‘dPOST’ 디버 메일센터 운영시스템에 기반한 업무환경 조성 △전문운영사 통한 운송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에 멈추지 않고 디버는 ‘dPOST’를 디지털포메이션화한 스마트메일센터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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