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친환경 녹색물류활동 변화와 개선방안 - 2

이번 연재부터는 2019년과 2010년의 친환경물류 활동 척도와 실태조사기업의 편차를 확인하고 우수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조사항목별로 관련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척도는 계산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표준편차도 같이 작성하였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물류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계획은 있는지, 어떠한 환경부하가 발생하고 있고, 또한 환경부하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 사회적으로 어떠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경친화적인 물류활동 수준 향상은 비용절감과 연결되어 수익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업종별 환경친화적 물류활동 추진시스템 정비 실태조사 결과, 제조기업 척도가 2010년에 비해 2019년이 높아진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기업은 녹색 물류를 추진하는 시스템의 구축, 법령준수부문에서는 별 진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류업종의 경우 효율 향상이 수익과 연결된다는 측면에서 관련 활동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개선 폭이 큰 점은 2010년에는 물류분야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경영혁신을 위해) 남아 있는 마지막 분야로 인식하고 개선활동을 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 업종에서 4점 이상인 항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전사적 시스템의 구축
전사적 시스템 구축 활동의 경우 제조업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유통업은 편차를 감안 하더라도 개선되지 않았으며, 물류업종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방침이나 계획수립 측면이 미흡하고, 유통업과 물류업은 인재육성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 사례 – 대한항공 : 환경친화적 물류활동 추진시스템 추진 사례로 대한항공을 들 수 있다. <표 3>은 대한항공의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밝힌 대한항공의 녹색경영방침이다.

◆ 사례 – 야마토그룹 : 야마토그룹은 구체적인 CO₂ 감축 목표를 정했다. 이 목표는 지속가능보고서에도 나타내고 있다.
· CO₂ 감축 목표 : 2019년에 CO₂ 배출 원단위(tCO₂/영업수익 1억엔)를 2009년 대비 10% 감축
· 2017 년도 실적 : 2017년 CO₂ 배출 원단위(tCO₂/영업수익 1억엔)는 2009년 대비 10% 감소(목표달성)

◆ 사례 – 이케아 : 이케아의 물 관리(빗물 지하수) 사례(이케아 지속가능보고서)는 향후 수질관리의 방향측면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IKEA Industry Water Manual에는 다양한 유형의 물 공급 및 폐수에 대한 내부 요구 사항과 정보는 물론 수령자 또는 외부 처리 회사에 보내기 전 폐수 처리, 폐수 재사용, 폐수 재활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매뉴얼의 매트릭스는 연간 목표를 가지고 각 사이트의 모든 영역에서 물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제시하고 있다.

◆ 사례 – 코카콜라 : 물류활동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인재육성이 중요하다. 2017년, 코카콜라는 직원들을 파견해 미국 애틀랜타주에 있는 5,000 가구에 올바른 분리수거 가이드를 배포하고, 주민들이 제대로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직접 알려주었다. 그 결과 2017년 해당 지역의 재활용률이 27% 상승하고, 전체 재활용 오염률은 57%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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