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방역복, 도시락 등 긴급구호물품,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전달

한샘의 가구 물류 네트워크가 코로나19에 따른 긴급구호 물품 배송에서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20년째 가구 배송과 설치 물류서비스만 제공하던 한샘 시공협력사 김준찬씨는 “구호물품을 싣는 것은 처음”이라며 “대구 내 보건소에 마스크, 방역복, 소독제 등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등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고향인 대구지역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의 힘이지만 보태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강승수)이 지난해 자회사인 한샘서비스원의 택배서비스 사업자에 걸 맞는 물류 네트워크 강화로 이번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9일에는 시공 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까지 편성, 향후 한달 간 구호물품 수송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지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을 위한 의료용품과 구호물품의 신속한 전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회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긴급구호 물품을 중심으로 택배서비스에 맞춰진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에 나서는 한편 추가로 도울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샘은 3~4월 대구, 경북 지역 상생형 표준매장의 대리점 임대료도 100% 감면함과 동시에 그 외 지역의 경우 50%를 감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에도 나섰다. 한샘은 긴급 물류 지원단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대구스타디움’에 모인 마스크, 방역복, 손소독제, 헤어캡 등 의료용품과 도시락, 생수 등 구호물품을 지역 내 병원, 보건소,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긴급 수송하고, 대구뿐 아니라 경북지역 전체에서도 긴급 구호물품 긴급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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