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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하형 판토스 철송사업실장
“판토스표 신 유럽행 물류망은 새로운 기회”
김재황 기자 | jhzzwang@klnews.co.kr   2020년 02월 03일 (월) 08:21:05
   

그동안 유럽을 목적지로 한 대한민국발 물류의 주요 루트는 바다였다. 물론 일반화물의 경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을 통해 운송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위험물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해상으로 운송되어 불편함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운송 소요 기간이 길다는 단점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위험물 운송도 TSR을 타고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유럽을 향할 수 있게 됐다. 그 길을 연 주인공은 바로 판토스.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 판토스는 지난 15일, 러시아 트랜스컨테이너 사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TSR을 통한 신규 운송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북방물류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이번 TSR 신규 운송서비스 계약에 대해 이하형 판토스 철송사업실장을 통해 들어봤다.

Q. TSR 운송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A. 국내에서 유럽을 목적지로 한 철송서비스는 이미 13~14년 전부터 TSR 노선과 중국 하얼빈과 베이징 등을 잇는 만주횡단철도(TMR)를 통해 계속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철송서비스는 현재의 정기 Block Train Service와는 다소 성격이 달랐고 무엇보다 현재의 서비스와 비교해 높은 운송료로 일반 화주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중국횡단철도(TCR)을 통한 철송서비스에 대한 지원정책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TCR을 활용한 정기 Block Train 서비스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TSR을 통한 운송서비스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시점이었습니다. 유럽향 철송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TCR과 같은 한 루트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여러 루트를 운영해야 철송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을 발판으로 2015년, 본격적으로 유럽향 철송사업의 전략 상품화에 돌입했고 이후 3년여간의 준비와 시행착오 끝에 오늘날 주2항차 정기 Block Train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Q. TSR 운송서비스의 실현 가능성을 본격 타진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은 유럽까지 위험물이나 온습도 유지가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을 해상운송서비스를 통해 진행하던 한 고객사에서, 운임이 높은 항공운송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운송소요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일이었습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저희는 먼저 TCR을 첫 번째 솔루션으로 떠올렸습니다만 TCR을 통해서는 위험물 운송은 불가능했고 온습도 유지를 위한 리퍼컨테이너 운송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고민의 결과 TSR이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정답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자연스럽게 사업의 기회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계약에 앞서 판토스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TSR 시험 운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러시아철도청으로부터의 허가도 필요했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했습니까?
A. 사실 한국은 물론이고 외국 물류업체가 러시아 철도청과 세관으로부터 인허가를 얻어낸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인허가를 받기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러시아 최대 철송사인 Trans Container와이 전략적 제휴를 단계적으로 완성해갔습니다. 먼저 지난해 9월, 유라시아철도사업 전반에 대한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이용호 판토스 부사장이 사라예프 트랜스컨테이너 대표와 만나 MOU를 체결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공동전략 사업의 결과의 하나로 이번 TSR 위험물 운송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Q. 판토스와 트랜스컨테이너가 서로를 TSR 운송 파트너로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가장 큰 이유는 양사가 ‘새로운 사업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양사 모두 양국을 대표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형 물류기업이라는 점에서 사업 공조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서로를 파트너로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판토스의 TSR 운송서비스에 대한 국내 물류업계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실제 여러 화주업체는 물론이고 다양한 물류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류업계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지난주부터 여러 화주로부터 해당 상품의 소개를 위한 방문을 요청받는 등 평소보다 훨씬 바쁜 영업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판토스의 잠재고객들에 TSR 운송서비스를 간단하게 소개하신다면?
A. 철도가 미래입니다. 판토스의 TSR 운송서비스는 물류 최적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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