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 연료 LNG 전환사업 추가 추진…별도로 매출가스저감장치도 설치계획

부산항 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항만야적장 트랙터(YT)의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가로 추진돼 주목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YT-LNG 전환사업’을 지속하기로 하고 부산항의 각 부두 운영사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민간사업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YT-LNG 전환사업은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계획에 따라 YT의 배기가스를 감축, 항만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항만을 구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BPA가 각각 전환사업비의 절반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부산항 YT 736대 가운데 343대가 LNG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는 100대의 LNG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BPA는 이번 모집과는 별도로 YT 10여 대에 대해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설치하기로 하고 해양수산부와 시행 및 협의한 뒤 오는 3월부터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전환사업으로 항만 내 미세먼지를 줄여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운영사에는 비용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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