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기 표준화 및 디지털 공급망 스마트화 등 협력계획…전략사업 확대 교두보 마련

 지지에(吉芥) 부총재(왼쪽), 서병륜 회장(오른쪽)이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ogisALL 그룹은 지난 31일 중국 최대 물류 기업인 JD Logistics와 중국 사업 확대 교두보 마련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륜 LogisALL 회장, 서용기 LogisALL 대표와 지지에(吉芥) JD Logistics 부총재, 우타오(吴涛) 클라우드박스 총괄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LogisALL 그룹은 전략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JD Logistics의 물류기기 오픈 플랫폼인 ‘JD 클라우드 박스(Cloud Box)’를 통해 파렛트 임대 및 판매, 스마트 파렛트 적용, Cross-Border 등 물류기기 운영의 고도화 및 표준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디지털 공급망의 스마트화 및 효율화를 위해 JD logistics 측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농산물 및 신선식품 일관물류 구축 ▲대형가전의 Returnable Packaging 적용 ▲물류기기의 회수 ▲소팅(sorting), 유지/보수 등의 물류 시스템 구축 ▲중국 표준에 부합하는 스마트 파렛트 도입 ▲택배 Returnable BOX 렌탈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JD logistics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병륜 LogisALL 회장은 “지리적 특성을 감안했을 때 중국시장은 물류기기 회수 관리가 중요하다”며 “LogisALL이 장기간 축적해온 사업 역량과 IoT 기반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적용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ULS Pooling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지에(吉芥) JD Logistics 부총재는 “중국 시장 내 물류 표준화율 제고를 위해, 향후 LogisALL과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에 물류기기(파렛트 및 용기) 적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표 종합물류그룹 중 하나인 LogisALL은 지난 40여 년간 1,600여만 매의 플라스틱 파렛트 및 3,000여만 매의 컨테이너 박스를 기반으로, 국내 16만여 업체 대상 Pooling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 산업계에 수평, 수직 SCM 기반을 구축해 왔다. 또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9개국 13개 법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MNC(Multi-National Company) 기업을 대상으로 한 IoT 기반 글로벌 RRPP(Recycled, Re-usable Plastic Pallet) 및 종합물류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9년 기준 그룹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JD Logistics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이자 시장의 선도 주자인 Global e-Commerce 업체 JD.com 그룹 산하의 독립 사업체로, 중국 전역의 In-house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 SCM 솔루션 제공자이다. 특히 중국 인구 99%에 배송할 수 있는 네트워크망과, 전체 주문의 91%를  당일 또는 익일 안에 배송할 수 있는 수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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