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인증 포장기술 3관왕, 3600여 인쇄포장재 품목 상용화 성공


말로만 유통 물류산업 현장에서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들 가운데, 실제 사업 현장에서 환경 친화 경영에 나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그 주인공은 SPC그룹(회장 허영인).

SPC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 친화 경영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자신들의 사업영역에서 포장재 생산 계열사인 SPC팩을 통해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로 세계포장기구(WPO)가 선정하는 ‘월드스타 어워즈(World Star Awards)’에서 푸드 패키지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4월과 9월에 수상한 ‘코리아스타 어워즈’와 ‘아시아스타 어워즈’에 이은 3번째 수상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인정받은 쾌거다.

이처럼 SPC그룹의 친환경 노력과 결과물은 식자재 유통과 물류서비스를 기반하고 있는 사업영역 때문으로 SPC팩은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식품 포장재 개발을 위해 3년여에 걸쳐 포장지를 분석, 대체 잉크를 테스트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최적화된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원가를 실현해 상용화에도 성공, 향후 제품 자체 경쟁력도 확보한 셈이다. 이미 SPC팩은 이번 기술로 지난 2018년 12월 국가 ‘녹색기술’과 ‘녹색제품’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SPC팩이 현재 생산하는 3600여 품목의 모든 인쇄포장재 제품은 이 녹색인증 기술로 생산되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SPC삼립 등 SPC그룹 계열 브랜드들과 다양한 기업에 공급해 사용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국가 녹색인증 획득과 국내외 포장기술상 3관왕 달성은 자연과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허영인 회장의 품질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쾌거”라며 “내년 초 ‘녹색 전문기업’ 인증도 획득해 업계 최초로 3개 부문 녹색인증을 모두 달성한 환경 친화 기업으로 한 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말로만 친환경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지만 실제 사업현장에 친환경사업을 확대하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SPC그룹은 허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누룩에 존재하는 토종효모를 발굴해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계열사 별로 환경부와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맺는 등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친환경 유통 물류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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