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 맞춤은 물론 기업 등 대량주문 전용 서비스도 갖춰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B씨는 아파트 내 식당에서 항상 아침 식사를 해결한다. 집에서 매번 메뉴를 고민하며 아침끼니를 준비하는 대신 적정한 비용에 영양가 있는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 크게 만족하고 있다. B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아침 식사는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바로 ‘달리셔스’가 해결한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달리셔스는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들과 요리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서비스 운영업체이다. 푸드트럭 중개 서비스로 첫 발걸음을 뗀 달리셔스는 이후 음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하나의 포인트를 찾는 데 성공한다. 그것은 바로 식당에 손님이 적은 여유시간을 활용하면 충분히 음식을 생산해내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 이것이 음식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현재 달리셔스의 O2O 플랫폼 서비스의 시작점이 됐다.

달리셔스는 본격적인 O2O 플랫폼 서비스를 위해 2017년 초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로도 이용가능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달리셔스의 고객 맞춤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순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맞춤서비스만으로 달리셔스가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기존의 출장 뷔페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하나 큰 틀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있어 비슷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부분으로 인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달리셔스를 선택하게 하기 위한 유인이 부족했다.

이러한 가운데 달리셔스는 2017년 11월, 정기서비스를 본격 오픈한다. 달리셔스가 내놓은 정기서비스는 개개인 소비자들을 겨냥했던 맞춤서비스와는 달리 기업과 단체를 겨냥한 B2B 서비스이다. 기존 개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많은 주문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양을 맞추기 위해 여러 식당에서 음식을 조달해야 했기 때문에 음식이 식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정기서비스를 본격 오픈하면서 달리셔스는 대량주문을 원하는 고객, 특히 기업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 원활한 정기서비스 제공을 위해 달리셔스는 지난 2018년 3월, 대량의 주문을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 키친’이라는 공유 키친을 마련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량의 주문이 들어올 경우 여러 식당에서의 주문을 합쳐야 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 달리셔스는 주문량에 따라 셰프들이 직접 중앙 키친에서 조리해 음식을 생산해 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의 원활한 전달을 위해 물류 전문가도 함께 영입했다.

중앙 키친의 마련과 함께 달리셔스의 정기서비스는 날개를 달았다. 대량주문 고객을 위해 출발한 정기서비스는 이후 아파트 단지나 대기업 회의와 같은 곳과 고정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해 식단을 제공하는 식단서비스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정기서비스의 안정화에 따라 달리셔스의 매출 역시 함께 상승곡선을 그렸다. 정기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억 3,000만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달리셔스는 이후 식단서비스 등 정기서비스와 기존의 맞춤서비스의 순항을 기반으로 2018년 7월, 연 매출 5억 원이라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달리셔스의 이강용 대표는 “순항하고 있는 정기서비스는 물론 맞춤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달리셔스의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 04 달리셔스 설립
2017. 03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출시
2017. 04 iOS 애플리케이션 출시
2017. 11 정기서비스 본격 실시
2017. 11 정기서비스 특수 식으로 확장
2017. 12 연 매출 1억 3,000만 원 돌파
2018. 03 공유키친 오픈
2018. 07 연 매출 5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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