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상 물류시스템 작동 과정 시험하는 POC 단계…내년 1분기 베타버전 공개

블록체인 물류 프로젝트 디카르고(대표 이진호)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데브콘5)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렉서블 물류 플랫폼인 ‘디카르고’의 알파 버전을 공개했다.

디카르고는 전 세계 물류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개방형 블록체인 물류 플랫폼으로 기존 물류 산업에서는 불가능했던 협업 기반의 효율적 물류 네트워크를 블록체인 기술로 구축하는 동시에 새로운 화물 운송·보관 수단과 다양한 연계서비스 사업자를 플랫폼에 참여시켜 물류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번 데브콘5에서 공개 및 시연된 디카르고의 알파버전은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수의 물류 파트너사와 함께 블록체인 상에서 물류시스템이 작동하는 과정을 시험하는 POC(Proof of Concept 단계로 △화물 배송 지역에 따라 최적의 물류 경로 제시 △각종 물류 정보가 블록체인 상에 기록돼 투명성과 불변성 확보 △블록체인 플랫폼 원천기술기업 ‘파이랩’의 블록체인 미들웨어 ‘바이프로스트’ 적용 △배송 대금 결제 기능 추가 등의 특징이 있다.

디카르고는 이번 알파버전을 토대로 물류 생태계 참여자를 확보해 협업 기반의 효율적인 물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화물 운송사업자와 특수포장·보관·가공 등 다양한 물류 연계서비스 사업자가 플랫폼에 참여하는 베타 버전을 내년 1분기 선보여 늦어도 내년 하반기 초에는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디카르고 이진호 대표는 “물류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열린 물류 플랫폼이 디카르고의 지향점”이라며 “이번 알파 버전 공개를 토대로 다양한 사업자가 디카르고 플랫폼에 합류해 물류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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