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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일자리가 한 곳에 ‘청년 채용 박람회’ 열려
4천여 명 몰려 취업 열기 ‘후끈’ … 취업시장 빈익빈 부익부 아쉬워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2019년 09월 30일 (월) 10:05:19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공동으로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 박람회’를 개최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에는 CJ대한통운, 한진, 판토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공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 등 물류·유통·무역·IT 등 유관분야 60여 기업이 참가해 수시채용을 위한 현장면접, 공개 채용 상담 등 일자리 정보 등이 제공됐다.

또한 전자상거래 발전을 바탕으로 유통과 결합해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발전과 배송드론, 물류빅데이터 전문가 등 미래 유망기술 및 유망직업 등의 소개도 진행됐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사진촬영, 메이크업, JOB 매칭 컨설팅, 입사지원 컨설팅 등의 다양한 행사와 CJ대한통운 정태영 부사장, 쿠팡 고영주 대표이사, 홈픽, 오호 등 스타트업 대표들의 특강이 진행되어 취업준비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펙보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상 찾는 기업들
국내물류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해 2016년 매출 86조원을 달성했다. 2024년에는 글로벌 물류시장의 규모가 15.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또한 꾸준한 성장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인 물류산업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인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인력 충원에 나선 기업은 총 60여 개이며 총 98개의 채용공고를 게재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기업 관계자는 “각 대학 취업설명회, 공채 등에서 많은 취업생을 만났지만 한정적이고 딱딱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취업 박람회를 통해 물류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부터 취업준비생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채용의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이며 우리가 필요로 한 인재상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채용박람회에 참가 전 인사담당자들과 어떠한 사람을 뽑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박람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다른 기업의 채용, 인재상을 보며 우리의 인재상이 스타트업이 가진 패기에 비해 올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필요로하는 새로운 인재상을 재정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물류라는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단순 학점과 자격증이 아닌 새로운 생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시장 양극화를 호소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이번 취업박람회는 물류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고등학생부터 취업준비생까지 4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에 비해 채용공고는 턱없이 부족해 여전히 좁은 취업시장을 보여줬다. 하지만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해 취업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함께 노출됐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아무래도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과 한자리에 있다 보니 취업을 원하는 참가자들의 관심이 그쪽에 쏠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의 경우 한 시간에 1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지만 우리는 3~4명 정도가 참여하는 수준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취업박람회에 방문한 한 대학생은 “주변 친구 및 졸업생들을 보면 취업 문이 좁다는 것을 느끼지만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이 취업 1순위에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아직 졸업까지 6개월이 남았기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취업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여줬다.

또 다른 중소기업 관계자도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최대의 급여와 조건을 제시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 1순위인 대기업, 공기업보다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매번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재가 아닌 미래, 회사의 비전에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자리 자주 마련돼야
‘2019 물류산업 청년 채용 박람회’가 1년에 한 번 개최가 아닌 상시적 개최를 비롯해 지방 설명회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지방에서 올라온 취업준비생 김대휘 군은 “지방에서도 워크넷을 비롯해 취업 관련 커뮤니티 등을 통해 최신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큼 생생하지 않다”며 “채용 박람회, 중소·스타트업 합동 설명회 등 기업과 취업준비생의 마찰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방대학교 졸업생은 “스타트업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정보도 적을 뿐만 아니라 지방이다 보니 거리상의 제약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대학을 다닐 때 대기업은 워낙 정보도 많고 몇몇 대기업은 직접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스타트업은 오로지 인터넷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합동으로 대학교를 방문해 취업설명회를 개최를 통해 비전을 설명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고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급변하는 물류산업 속 미래 유망기술 및 유망직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 2학년 학생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물류산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곧 있을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 진학, 취업 전까지는 꾸준히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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