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소 타지역으로 지정, 우체국 보관 등 방법 강구…“주민들의 협조 부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정진용, 이하 우본)는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축산농가에 대한 우편물은 방역대책본부와 주민의 협의에 따라 방역통제소 또는 다른 주소지로 옮겨 배달하고 있다. 우본은 중요 우편물의 경우 받는 사람에게 사전에 연락해 배달장소를 따로 지정하거나 우체국에 보관 후 추후에 찾아가게 하는 등 돼지열병이 발생한 축산농가 주민들이 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본은 집배원들에게 발병 인근 축산농가 출입 시 사전에 이륜차를 포함한 차량은 검역소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소독제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우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북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축산농가로 가는 길목마다 방역통제소 설치와 소독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으로 보내는 우편물에는 수취인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기한이 정해진 우편물이나 냉동·냉장 택배 등 일부 우편물은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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