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ERP) 시스템, 홈페이지 등 IT 주요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성공

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세스 혁신의 첫 발걸음을 힘차게 뗐다.

오라클(Oracle)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최근 재무·회계(ERP) 시스템과 대화주 서비스가 포함된 주요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세스 혁신의 다음 단계인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NewGAUS 2020(가칭)’ 등 전사 모든 데이터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이 독자 개발 중인 ‘NewGAUS 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운송 등 선사의 운영 정보를 비롯한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IT 시스템으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NewGAUS 2020’가 정착되면 현대상선의 전 세계 고객 및 내부 시스템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IT변화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2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등 초대형 선박이 인도되는 2020년에 맞춰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T역량에 따라 미래 해운업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프로세스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해운선사로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5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오라클(Oracle)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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