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비 15% 물량 증가 예상…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등 물량 대등 및 안전성 강화

CJ대한통운이 추석 성수기 택배 물량 급증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약 2주간 추석 명절 특별수송기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물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반 택배 물량에 명절 선물이 더해져 평소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연간 특수기 물량 분석에 따르면 명절 이전보다 이후에 배송량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휴 동안 온라인, 모바일 쇼핑의 활성과 명절선물 택배 배송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이후와 이전의 일 최대 물동량 비교 시 약 5%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이번 추석은 예년에 비해 일러 보관과 배송이 용이한 제품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명절 기간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해 택배 상품 중 바캉스 용품 비중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특별수송기간 중 급증하는 택배 물동량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모니터링 강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국 178개 택배 터미널을 대상으로 ‘휠소터’를 설치해 급증하는 수기 물동량에 대비했으며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 및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 투입해 정시 배송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택배업계 최초 도입한 ‘챗봇’을 통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택배 관련 궁금증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적정온도가 필요한 신선식품의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배송하고 냉동·냉장 물류센터와 컨테이너 등의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선도를 완벽하게 유지하면서 배송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고객센터를 통한 개인 택배 접수는 9월 21일부터 다시 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할 때에는 판매처에서 공지한 배송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받는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연락처를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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