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 기능 추가해 이용 편의 및 안전 체감도 향상…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확대 나서

CJ대한통운과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함 기반 무인 접수, 발송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은 물론 여성 안전 체감도를 향상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 제휴를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 내 설치된 여성안심택배함에 무인 접수, 발송 기능을 추가·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호 협력을 통해 배송, 발송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으며 배송지 기능만 갖춘 기존 택배함들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1인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사람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무인함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신규 입주 단지, 지하철 역사,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로 여성안심택배함 설치정보 및 이용현황을 제공받아 이용객들에게 택배함 위치정보, 차별화된 집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뿐 아니라 개인 고객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기반을 다지며 시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택배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은 CJ대한통운 택배 App에 접속해 주소지, 상품 정보 등의 내용을 기입하고 GPS 기반으로 검색된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 등의 무인함을 선택한 후 요금을 결제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5시까지 접수된 상품은 당일 집화되며 이후 접수건은 다음 날 집화된다. 예약 후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넣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취소된다. 또 한 번 등록한 무인택배함은 재등록할 필요가 없어 반복적으로 택배를 보낼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새 모델로 대체하지 않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발송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전국의 무인함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제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기존에 설치된 관공서, 아파트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어 주민 안전,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협력해 발송 기능이 더해진 안심택배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무인 발송 기능을 통해 개인 간 택배를 주고받거나 반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편의 증진과 안전, 안심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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