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0만 달러 규모…“러시아·CIS 지역 매출 증가 기대”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판매하는 120톤 굴삭기의 작업 장면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러시아 고객사로부터 굴삭기 260여 대를 포함해 휠로더와 스키드로더 등 300여 대, 총 3,000만 달러 규모의 장비를 일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거둔 총 판매 대수의 약 35%에 해당하는 것으로 울산 공장에서 제작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러시아 고객사에 순조롭게 납품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08년,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해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현지 고객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파탕으로 판매량을 확대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대건설기계의 러시아 및 인근 독립군가연합(CIS) 시장에서의 건설장비 판매량은 2016년 403대를 시작으로 2017년 1,088대, 지난해 1,198대로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왔다.

현재는 러시아 지역 3대 건설장비 메이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고마츠, 히타치 등 굴지의 일본 업체들과 러시아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러시아와 CIS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이 지역 내 판매실적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높은 대형장비와 특수장비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가파른 매출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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