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연결성 지수’ 전년대비 1단계 상승…“항만 해외사업 지속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가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PLSCI)’에서 부산항이 항만 및 해운 연계성 측면에서 전 세계 컨테이너 항만 중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PLSCI 부문에서 2006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06년 부산항의 PLSCI는 77p에 불과했으나 2014년도에는 101p, 올해에는 114p를 기록해 전 세계 세 번째의 PLSCI를 자랑하게 됐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수출입화물의 증가로 항만·해운의 연계성이 크게 발달한 중국의 주요항만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부산항과 함께 싱가포르항도 환적 물동량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높은 PLSCI를 기록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최근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슈퍼중추항만 정책 등 전 세계적으로 항만연결성을 확장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BPA는 신북방, 신남방 지역에서 다양한 항만 해외사업을 추진해 항만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LSCI는 ‘항만의 선박수용능력’, ‘컨테이너 정기선 입항 빈도’ 등 6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900개 컨테이너 항만을 평가해 발표되는 지수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